음악이 보이는 풍경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浩溪 金昌旭 2019. 4. 14. 21:05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벨리니(V. Bellini 1801-1835)는 음악에 대한 감각적 표현력, 서정적이고 선율적인 노래를 만드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지. 특히 선율의 우아한 매력은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Vaga luna, che inargenti)에도 잘 드러난다네.

 

소싯적 즐겨 불렀던 노래. 방랑하고 방황하는 것은 젊은 시절의 특권. 방랑과 방황이 없는 지금, 눈만 끔뻑이며 가끔, 아니 모처럼 들어보는 노래피아노 전주에 플루트가 선율을 입혔다면 더없이 청아했으련만! 2019. 4. 14 들풀처럼 


Angela Gheorghiu가 노래하는 Vaga luna


예쁜 달은 은빛으로 물들인다

달은 이 해안과 꽃들을 은빛으로 물들인다

그리고 사물들에게 사랑의 언어를 불어넣어 준다

나의 타오르는 욕망에 대하여 지금 너에게만 말한다

그리고 너에게 말한다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심장의 박동과 한숨을 세어 보라.

그리고 나서 그녀에게 말하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의 슬픔은 진정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내가 희망을 먹고 산다고,

그녀가 유일한 사람이라고. 그렇다,

그녀가 나의 미래에서 유일한 사람이라고.

또한 그녀에게 말하라 밤낮으로

내가 슬픔의 시간을 세고 있다고,

그녀의 사랑에 대한 희망이 나를 달래주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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