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19. 6. 20 (20)
부산의 전문 음악단체인 음악풍경은 한국전쟁 69주년을 기념해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공연을 연다.
음악풍경의 클래식 연주자인 프로무지카부산이 진행할 이번 공연에선 '나뭇잎배' '무궁화행진곡' 등 전시동요를 시작으로 '아내의 노래' '전우여 잘 자라' 같은 진중가요, '보리밭' '명태' 등 당시 부산에서 만들어진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노래, '비목' '그리운 금강산' 등 전후(戰後) 부산에서 널리 불려진 노래가 독창, 기악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들려준다.
소프라노 강소영·김민성, 테너 최광현, 바리톤 조성빈, 베이스 박상진 등 성악가들을 비롯해 플루트 황미리, 클라리넷 홍병희, 바이올린 권주연, 첼로 김가연, 더블베이스 박예송, 피아노 박소미, 셋트드럼 홍성률 등 모두 18명의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무료 공연이며 문의는 051-98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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