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기획] 장례음악 프로젝트

浩溪 金昌旭 2020. 4. 2. 11:33

 

 

남은 이에게 위로를, 떠나는 이에게 위령을!

"음악은 외로운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한다"

 

 

  [일정 및 장소]

 

❍ 일시 : 발인일 전날 밤 9시부터(40분간)

❍ 장소 : 해당 장례식장

❍ 연주 : 앙상블 프로무지카

 

 

   [출연진]

 

솔리스트 2명(소프라노, 바리톤 각 1)

기악연주자 3명(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각 1)

 

 

   [프로그램]

 

헌정(슈만-리스트) … 정은희

찔레꽃(이연실 시·박태준 곡) … 강소영(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곡) … 유용준(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당신의 소중한 사람(수사네 룬뎅) … 김가희(with 정은희)

신아리랑(양명문 시·김동진 곡) … 강소영(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 옛날은 가고 없어도(손승교 시·이호섭 곡) … 유용준(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쟈클린의 눈물(오펜바흐) … 이강수(with 정은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목경 시·곡) … 유용준(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초혼(김순곤 시·임강현 곡) … 강소영(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 특송 : 검은 장갑(손석우 시·곡) … 유용준(with 김가희·이강수·정은희)


음악의 강력한 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지된 사실이다. 고대 철인(哲人)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론(catharsis論)도 그 가운데 하나다. 비극에 등장하는 합창(코러스)이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빼어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음악은 종교와 긴밀하게 상관된다. 일정한 종교적 장례의식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경계 짓는가 하면, 산 자를 위로(慰勞)하고 죽은 자를 위령(慰靈)하기도 한다. 종교와 밀접한 음악은 고대의 제사(祭祀)에서 그 기원이 발견된다. 여기서 음악은 인간이 신들과 소통하는 언어로서의 기능을 담당했다.

 

음악의 종교적 근원은 여러 민족의 신화에서도, 상형문자 ‘악’(樂)의 고대 형태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악은 ‘2개의 채로 북을 두드리는 사람', 혹은 '나무 위의 종(鐘)이나 경(磬)'을 형상화한 것인데, 후자은 제사에 사용되던 악기들이다.

 

요컨대 음악은 동서(東西)를 막론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염송(念誦)·레퀴엠(鎭魂曲)·미사·연도(煉禱)·찬송·만가(輓歌)·조가(弔歌) 등과 같이 장례의식 현장에서 연주되어 왔다.

 

※ 음악풍경 기획실(051-98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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