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해 보고자 한다. 이른바 편작음악(編作音樂)이다. 편작이란, '편곡'과 '작곡'의 합성어다. 그러니까 기존 음악의 단순한 편곡을 포함함은 물론,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가 작곡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작곡기술이 총동원된 음악을 말한다. 가령, '아리랑', '방아타령', '밀양아리랑', '옹헤야', '군밤타령'과 같은 한국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클래시컬(중세부터 20세기까지의 다양한 양식과 기법)한 작풍(作風)은 물론, 팝·재즈·컨트리·트로트 등의 다양한 양식과 기법, 선율·화성·리듬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겠다(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이후의 양식과 기법을 총망라하고 있다). 원곡이 단순할수록 자유롭고 변화무쌍한 변주(變奏)가 가능하며, 옛 노래일수록 저작권의 지배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아울러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음악의 편작이어야 폭넓은 대중성을 획득할 수 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피아노3중주 편성으로 5분 내외의 기악곡으로 편작하는 일이 필요하다. 수용자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이후 쳄버, 나아가 심포니로 그 편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연주 가능한 편작이 중요한 일이다. 전문 작곡가들에게 의뢰해서 콘서트 실연(實演)을 하고, 검증을 거친 후 편작음악곡집의 출판도 가능한 일이다. 2021. 9. 5 들풀처럼
제43회 짜장콘서트
편작음악회: 한국민요의 재발견
❍ 일정 : 2022년 11월 5일(토) 오후 4시
❍ 장소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연주 : 앙상블 프로무지카
프로그램
'아리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 백승태 편작
'도라지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 … 박미선 편작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 … 진소영 편작
'군밤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 … 권태우 편작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 최석태 편작
'옹헤야' 주제에 의한 변주곡 … 박규동 편작
※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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