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 1870-1948)은 헝가리의 오페레타 작곡가. 그의 대표작 「유쾌한 미망인」(Die lustige Witwe, 1905)은 레하르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부(富)를 안겨 주었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공연되는 작품이다.
파리의 폰테베드로(가상의 나라)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 한나 글라바리에게 쏠려 있다. 한나는 젊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유한 은행가였던 남편이 남긴 유산으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한나는 그를 알고 남자들의 구애를 비꼬면서 거절한다.
그러나 과거 한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 당한 적이 있는 다닐로는 여전히 그녀를 마음 속에 두고 있다. 물론 한나도 그의 마음을 알고 있다. 이들의 ‘밀당’(밀고 당기는) 러브 스토리로 극이 전개되고, 한나의 재산을 챙기려는 남자들의 속물근성, 오직 한나를 향한 다닐로의 마음이 스토리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2022. 9. 21 들풀처럼
입술은 침묵해도
바이올린은 속삭이네요
나를 사랑해 달라고
걸음 마다 말하네요,
제발 나를 사랑해 주오
맞잡은 손길로 전해오는 그 말
또렷하게 들려오네요
그대가 날 사랑한다고
왈츠를 추며 옮기는 발길따라,
영혼도 따라 춤추고
심장이 두근대며 고동치며 외칩니다
당신은 내사람
입은 아무말 없어도
메아리 되어 맴도는 그 말
나 당신 정말 사랑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맞잡은 손길로 전해 오는 그 말
또렷하게 들려오네요
그대가 날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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