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5. 31 (18)
세계시민대학 공개강좌를 갖는다(2014년 6월 23일 10:00-12:00 부산일보 10층 소강당). 여기서 나는 '임시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라는 제목을 내걸고 침을 튀길 작정이다. 한국전쟁 제64주년이 코 앞이라, 나름대로 의미가 작지 않다. 2014. 5. 31 들풀처럼.
1950년대 한국전쟁기 부산은 전쟁으로 남하한 수많은 피란민들의 수용지였던 동시에, 전시하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무렵 부산에서는 군가 및 가사현상모집, 군악연주회를 비롯해서 작곡발표회, 독창 및 독주회, 학교음악회, 악극단 공연, 다양한 음악활동이 폭넓게 이루어졌다. 또한 이 시기는 부산에서 국립국악원의 개원과 레코드산업이 본격화된 때이기도 했다. 특히 이때 부산을 소재로 한 작품, 또는 부산에서 작곡된 음악이 적지 않았다. 「이별의 부산정거장」·「굳세어라 금순아」 등 대중가요와 변훈의 「명태」, 윤용하의 「보리밭」과 같은 가곡이 그러하다. 따라서 이들 노래를 보고 들으면서 당대 일상적 삶으로서의 미시사와 긴밀하게 관련시켜 살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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