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층 입법정책담당관실은 천정이 높고, 공간도 넓다. 여기에는 12명의 박사급 연구위원과 12명의 석사급 연구원이 일하고 있다. 내 방은 출입구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지극히 아담하다. 열정적인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깔끔하게 비워진 책꽂이에 누구보다 많은 책들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2016. 4. 12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명패에 새겨진 내 이름이 또렷하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내 방의 안쪽 풍경. 연구할 만한 분위기가 잡혀 있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때때로 소파에 등을 기댈 수 있고, 응접실로 손님을 맞을 수 있다. 단, 손님은 1명뿐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