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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 투자보다 운영 효율화가 더 우선"

浩溪 金昌旭 2017. 9. 20. 07:43


"문화시설, 투자보다 운영 효율화가 더 우선"

 부산시의회 시민대상 설문 결과, 인력양성 필요성은 두번째 높아

 

국제신문』 2017. 09. 20 (5)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부산시의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시설 투자보다는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화와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는 시민과 종사자, 전문가, 공무원 등 6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 문화정책에 대한 인식도 및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 등 문화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 운영 효율화(25.3%) 인력 양성(23.5%) 중장기 계획 설정(20.8%)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시설 투자는 11.2%에 그쳤다.

 

또 시의 문화예술정책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기관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하다'(16.2%)와 '필요하다'(52.0%)라고 답해 시가 주도하는 문화예술 행정이 아닌 전문기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화예술 정책 연구·개발은 부산문화재단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31.3%)이 가장 많았고, 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응답(23.0%)도 많았다.

 

황보승희 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