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보이는 풍경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최종 선정

浩溪 金昌旭 2017. 9. 21. 23:22

 

음악풍경 ⓒ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부산문화재단의 '2017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음악·연극·전통예술·문화일반 등 모두 16개 단체가 참여했다.  

 

심의기준은 1. 신청주체의 적절성 및 성실성과 봉사도, 2.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및 프로그램 수준, 3. 수혜시설과의 매칭 적절성 등이었고, 심의위원의 전원합의로 선정 여부가 결정되었다.

 

음악풍경이 운영하는 '프로무지카부산'은 공공 문화공간을 찾기 어려운 계층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콘서트를 기획, 제공함으로써 문화소외계층이 손쉽게 문화활동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더구나 음악풍경이 기획한 '찾아가는 콘서트: 음악의 날개'는 문화를 통한 공동체의 결속력과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 선정으로 프로무지카부산은 오는 12월 22일(금) 오후 1시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간다. '음악의 날개'를 한껏 펼침으로써 과연 문화복지가 무엇이며, 그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새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앙상블 음악풍경은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음악이든(anymusic) 가능한 연주를 지향한다. 이 앙상블은 청년음악가들에게 폭넓은 연주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산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콘서트: 음악의 날개'는 지역사회의 실핏줄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 '실핏줄'은 온몸 조직 그물 모양으로 퍼져 있는, 가늘고 촘촘한 혈관이다. 몸속 곳곳에 혈액을 전달하고, 각종 물질 교환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러나 일정한 영양공급이 안돼 이들이 제 기능을 행하지 못한다면, 비록 심장과 굵은핏줄이 아무리 강고하다 하더라도 주위의 세포들이 죽고 만다. 따라서 실핏줄(음악단체)이 영양(재정), 세포(음악가·시민), 굵은핏줄(행정기관·문화재단), 심장(정부)과의 선순환적 상호협력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실핏줄 문화가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