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처콘서트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때 2018. 1. 28(일) 오후 2:00~3:30(1시간 30분)
곳 원불교 유엔석포교당(남구 유엔평화로 66번길14)
강사 김창욱(음악학박사, 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연주 프로무지카부산
주관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051-987-5005)
후원 원불교 유엔석포교당
'피란수도 부산야행' 뜨락콘서트(2017. 6. 23 임시수도기념관)
기획의도
'렉처'(lecture)와 '콘서트'(concert)가 뒤섞인 렉처콘서트는 강의에 실제 연주가 덧붙여진 형식의 콘서트이다. 이것은 한국전쟁기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시기 부산에서 만들어지거나 부산을 소재로 한 노래, 나아가 부산에서 널리 불려진 음악을 시청각 자료(영상·음원), 혹은 실제 연주를 통해 소개된다.
여기에는 군가·대중가요·가곡·동요 등의 '노래'가 중심을 차지한다. 음악과 언어가 결합된 노래는 인류의 보편적인 음악양식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 부산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핵심적 기획의도이다.
1950년대 한국전쟁 시기 부산은 전쟁으로 남하한 수많은 피란민들의 수용지였던 동시에, 전시하 피란수도로서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무렵 부산에서는 군가 및 가사현상모집, 군악연주회를 비롯해서 작곡발표회, 독창 및 독주회, 학교음악회, 악극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폭넓게 이루어졌다. 또한 이 시기는 부산에서 국립국악원의 개원과 레코드산업이 본격화된 때이기도 했다.
특히 이 무렵 부산을 소재로 한, 또는 부산에서 작곡된 노래도 적지 않았다. 박시춘의 「이별의 부산정거장」·「굳세어라 금순아」, 이재호의 「경상도 아가씨」 등 대중가요와 변훈의 「명태」, 윤용하의 「보리밭」과 같은 가곡이 그러하다.
그 밖에, 군가 「육군가」·「공군가」·「해군가」, 전시가요 「전선야곡」·「전우여 잘 자라」·「아내의 노래」·「삼팔선의 봄」, 대중가요 「꿈에 본 내고향」·「단장의 미아리 고개」, 가곡 「이별의 노래」·「그리운 금강산」·「비목」, 동요 「무궁화 행진곡」·「대한의 아들」·「나뭇잎배」 등이 포함된다.
레퍼토리
오프닝 뮤직 : 비목(피아노3중주)
기악앙상블 :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피아노3중주)
소프라노 솔로 : 나뭇잎배, 보리밭(김현애+피아노3중주)
테너 솔로 : 무궁화행진곡, 이별의 노래(엄현섭+피아노3중주)
소프라노+테너 2중창 : 섬집아기, 그리운 금강산(김현애+엄현섭+피아노3중주)
프로무지카부산은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음악이든(Anymusic) 연주 가능한 콘서트를 지향합니다. 대중음악에서 클래식까지, 앙상블에서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프로음악의 진수를 보여 드립니다.
솔리스트
김현애(소프라노)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 졸업. 부산대 강사, MBC 가정음악실 진행자.
엄현섭(테너) : 경성대학교 음악학과 및 이탈리아 페로시 국립음악원 졸업. 뮤클합창단 지휘자, 아미티에성악연구회 회장.
피아노3중주
채지원(바이올린) :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프로무지카부산 전속 연주자.
손미리(첼로) : 경성대학교 음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
김유미(피아노) : 동아대학교 음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경향신문 음악콩쿠르 피아노부 대상.
편곡
강성우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졸업. 프로무지카부산 전속 편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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