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에서 울려퍼진 노래
음악풍경, '부산의 노래' 공연
『국제신문』 2018. 01. 25 (20)
안세희 기자
포토 바이 강병열 님. 렉처콘서트가 열리는 원불교 UN석포교당 2층 대법당.
예술단체 음악풍경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원불교 UN석포교당(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렉처콘서트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를 개최한다.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는 6·25 전쟁 당시 부산에서 만들어졌거나 널리 불린 노래, 부산을 소재로 한 노래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부산은 피란수도 시절 전국 예술인들이 모여들며 활발한 문화의 꽃을 피워냈다.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피란민의 애환을 노래했던 곡을 피아노 3중주로 편곡·연주하고, '보리밭', '섬집아기' 등 친숙한 동요와 가요를 독창으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현애, 테너 엄현섭, 바이올리니스트 채지원, 첼리스트 손미리, 피아니스트 김유미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연주에 해설을 덧붙인 렉처(lecture·강의) 콘서트로 열려 관람을 돕는다. 음악학박사이자 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인 김창욱 씨가 부산의 사회문화 상황과 부산에서 발전했던 음악을 시청각 자료나 연주곡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음악풍경은 부산의 곳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콘서트-음악의 날개'를 운영하는 연주단체다. 전속악단 '프로무지카 부산'은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료. (051)98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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