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자클린의 눈물

浩溪 金昌旭 2018. 12. 8. 10:55


자클린의 눈물」(Les Larmes De Jacqueline)은 오펜바흐의 미발표 작품. 그가 죽은지 한참 지난 뒤 첼리스트 베르느 토마스(Werner Thomas)가 발굴해서 제목을 붙였다 한다. 이유는 비운의 여성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 1945-1987)의 요절을 애도하기 위한 것. 자클린은 탁월한 재능과 매력적인 외모를 겸비한 첼리스트였다. 1967년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1년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고 4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19세기 프랑스의 오펜바흐(Offenbach 1819-1880)는 오페레타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페레타(operetta)는 당대 대중의 정서와 취향에 맞도록 만들어진 상업적 오페라. 그의 대표작으로 「지옥의 오르페우스」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의 러브 스토리를 파로디(parody)한 것이다. 자클린의 눈물」은 한때 MBC 드라마 「옥이 이모」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오늘, 2005년부터 부산국제음악제를 기획·운영해 왔던 이명아 선생(부산아트매니지먼트 대표)이 세상을 떠났다. 2018. 12. 8 들풀처럼


Offenbach, Les Larmes De Jacqu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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