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산에서 '엄정행 뮤지엄' 개관식이 열렸다(2시, 쌍벽루 아트홀). 지금까지 소장해 온 개인자료들을 모아 아트홀 2층에 박물관을 꾸몄다. 여기에는 연주회 포스터를 비롯, 음반과 도서, 잡지, 악보 등 개인 소장자료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양산은 국민성악가 테너 엄정행 선생님의 고향이다. 그는 70~80년대 한국가곡 대중화의 선봉에 섰던 분이다. 내가 음악에 입문하게 된 것도 선생님 덕이 컸다. 중등시절, 레코드를 통해 들었던 '목련화'에 깊이 감화 받은 터이었다.
어언 여든을 앞둔 테너 엄정행, 30~40대 때의 젊은 열정과 목소리가 새삼 그립다. 바야흐로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2022. 12. 27 들풀처럼
※ 그때 그 레코드와 '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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