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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지역문화의 발굴·보존·전승 및 문예진흥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사하문화원(원장 최금식·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이 14일 오후 2시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사하구를 역동적인 ‘문화도시’로”(2011년 9월1일)
개원식에서는 이경훈 구청장과 옥영복 구의회 의장 등 모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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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금식 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면서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이날 개원식은 을숙도문화회관 전시관리동 2동에 마련된 사무국에서 개최됐는데, 최금식 원장을 비롯한 사하문화원 임직원은 물론 최종수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이규상 문화원 부산지회 회장, 연제구 등 지역 문화원 원장과 사무국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현기환 의원, 이경훈 구청장, 김흥남 시의원, 옥영복 의장과 구의원들, 최상윤 예총 부산시연합회장과 사하구의 문인·미술인·연극인 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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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개원식에서 최금식 원장이 문화원기를 받아 흔들어 보인 뒤(사진 위)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아래). |
이 자리에서 최금식 원장은 이규상 부산지회장으로부터 문화원기를 전달받았으며, 이경훈 구청장과 최금식 원장은 문화원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문화원연합회장와 부산지회장으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최금식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사하구민과 함께 사하문화의 꽃을 피우겠다.”고 말하면서 “이제 막 출범한 사하문화원은 햇병아리에 불과하다. 성숙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도와주시고, 밀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이경훈 구청장은 “사하문화원은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14번째로 문을 열었다. 늦었지만 한편으로는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현재 전국에 많은 문화원이 있으나 크게 드러나는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사하구에는 역사적·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 이 자원들을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그래서 크게 드러나는 문화원으로 만들어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지금은 비록 작게 시작하지만 앞으로 포부가 크다. 독립된 공간 확보는 물론 사무국의 기능 정립 등 앞으로 많은 일을 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기환 의원은 최근 K-POP이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까지 진출한 것을 예로 들면서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에 사하문화원 개원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개원 축하와 함께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옥영복 구의회 의장도 “사하구에도 문화원이 탄생한 만큼 이제는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인 만큼 사하구의회도 문화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종수 회장은 “오늘 사하문화원 개원식에 와보니 힘이 생기고 희망이 생긴다. 늦게 출발했지만 앞서가는 문화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어서 감명 깊었다.”고 부러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사하문화원은 전국적으로는 229번째(지방문화원 설립 가능지역 234개소), 부산에서는 14번째로 설립됐으며, 구비 1억원과 임원들의 출연금 1억원 등 2억원을 기본재산으로 회원들의 회비, 찬조금, 보조금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 8월31일 창립총회를 통해 최금식 원장을 비롯해 부원장 5명, 이사 22명, 감사 2명 등의 임원을 선출했으며, 현재 회원은 160여명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