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피아노의 끊임없는 대화 양욱진 첼로독주회 김 창 욱 음악학박사, 음악풍경 기획위원장 5월(May)은 ‘봄의 여신’(로마 신화)이자 ‘계절의 여왕’(노천명)이다. 부드러운 바람, 따사로운 햇살, 높푸른 하늘이 한껏 열려 있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 마실이나 나가보면 어떨까? 나가서 달콤한 음악에도 귀를 적셔보면 어떨까? 지난 5월 17일(화) 저녁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는 첼리스트 양욱진의 독주회가 열렸다. 중후하고 품격 있는 첼로의 선율과 음향이 청중의 마음까지 한껏 적셔 주었다. 양 첼리스트는 줄리아드·메네스·뉴욕주립대 등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에서 수학했고, 벌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