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오페라하우스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浩溪 金昌旭 2013. 3. 12. 11:14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급기야 부산시가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나는 부산음악협회의 추천으로 32명 중 1명의 위원이 되었고,

시장 명의의 위촉장까지 받았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후 논의과정에서 진중하게, 그러나 할 말은 하겠다.

 

 

 

 

국제신문

2013-03-12 / 21면

강춘진 기자 choonjin@kookje.co.kr

 

 

부산오페라하우스 협의체 발족…다양한 의견 모아 건립 반영

학계·예술계 등 32명 위원 구성, 운영·콘텐츠 등 3개 분과 나눠

 

 

- 위원장에 정량부 총장 선임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설계용역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울 전문가 협의체가 발족했다. 이로써 이달 중 설계용역이 착수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부산오페라하우스 민·관·학 협의체(이하 협의제)는 11일 오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처럼 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 설계용역 착수에 앞서 협의체를 발족한 것은 미래세대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 건축물이 될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관해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체는 건축과 예술 분야 학계 전문가 10명과 예술단체 인사 8명, 시민단체와 언론 시의회 인사 8명, 연구기관 및 당연직 위원 6명 등 총 3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회의에서 위원들은 협의체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정량부 동의대 총장을 선임했다. 부산시 이병석 문화예술과장은 "시민 의견을 더 충실하게 수렴하기 위해 민간 위원장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위원은 깊이 있는 심의와 의견 수렴을 위해 ▷운영·콘텐츠 ▷건립·조성 ▷문화공연 시민참여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운영·콘텐츠 분과위원회는 오페라하우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콘텐츠 개발,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립·조성 분과위원회는 설계와 시공 등 단계별 현안사항을 검토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또 문화공연 시민참여 분과위원회는 지역 공연문화 확산과 시민 공감대 형성 등에 관한 활동을 벌인다.

 

시는 이번 협의체 발족에 이어 이달 중으로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오페라하우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페라를 중심으로 한 공연 문화 저변확대에 필요한 활동이 구체적으로 전개된다. 당장 다음 달 서울의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해 수도권의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공유한 뒤 세계 유명 공연과 오페라 작품을 잇달아 유치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시는 특히 올 하반기에는 오페라 아카데미, 갈라콘서트, 스쿨 투어 오페라, 오페라 합창제를 개설하고 오페라가수와 지휘자 등을 조기에 발굴해 부산오페라하우스과 건립되면 시설을 곧바로 활용할 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페라하우스 시민토론회  (0) 2013.04.02
에코델타시티를 아십니까?   (0) 2013.03.15
애독자 여러분께  (0) 2013.03.01
빛나는 졸업장  (0) 2013.02.15
상장을 받다  (0)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