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아 팜모닝이 나의 농사토정비결을 알려주었다. 사주에 흙 기운이 많으므로 농사 짓기에 딱이란다. 게다가 나의 오행강도까지 넌즈시 일러주었다. 불 기운과 흙 기운이 아주 많고, 그런대로 쇠 기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나무와 물 기운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무와 가까이 지내고 물을 많이 들이켜야 한다는 의미다. 요컨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같은 내용을 역리(易理)에 밝은 친구 지당(知堂) 선생한테 보냈더니, 올해 내게 대운이 들어온다고 했다. 여기서 '대운'이란 '큰 운수'라는 말이 아니라 10년 단위로 변화가 일어나는데, 또 한 번의 변화가 올해 입춘(2월 3일)부터 시작된다는 거였다. 괜히 헛물을 켰다. 덧붙여, 내 사주에 대한 해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