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가수 등려군(鄧麗君 1953-1995)의 '저 달빛이 내마음을 말해 주네'(月亮代表我的心)
등려군!
14세에 데뷔, 짧디 짧은 삶을 살다 간 '아시아의 연인'.
얼굴이 예뻐서 娃娃歌后(왜왜가후), 눈이 커서 大眼歌后(대안가후),
다리가 예뻐서 美腿歌后(미퇴가후)로 각각 불려졌다.
마음이 온후하며, 겸허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더 사랑을 받았던 여인.
중화민국의 공식어인 푸퉁화를 비롯한 민난어, 광둥어, 일본어 및 영어로 된 노래를 불렀고,
중국어로 된 노래는 1000여 곡, 일본어로 된 노래도 260여 곡에 달한다.
그러나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 했던가?
뛰어난 재능 뒤에 남자 복(福)은 있으되, 남편 복이 없는 팔자라,
수많은 남성으로부터 사랑 받고 살아가는 팔자이나,
단 한 사람의 내 남자를 얻기가 어려운 운명이라.
1995년 5월 8일 요양을 목적으로 방문한 태국 메이핀호텔에서
기관지 천식 발작으로 사망했다.
향년 42세.
과연 인생(人生)이란 무엇인가?
부귀(富貴)가 좋다 하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밥 한 공기보다 못하고,
영화(榮華)를 탐하나, 부질없는 인기(人氣)에 인생(人生)만이 허비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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