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토크콘서트 '나노래'(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가 음악풍경에서 열렸다. 초대손님은 차재근 문화기획자 겸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테너가수. 그런 만큼 적잖은 팬들이 자리를 빼곡히 메웠다.
주요 인사로는 강동수 소설가 겸 음악풍경 자문위원, 배학수 경성대 철학과 교수, 김문홍 극작가 겸 연극평론가, 김성배 해성출판사 대표 겸 부산문화연구회 회장, 극단 해풍의 이권아 배우, 부산일보 이호진 기자, 김현정 리더스경제 문화담당 기자, 김옥련발레단의 김옥련 단장, 최우석 치과원장, 김영준 OK큐병원장, 박은주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이사장 겸 음악풍경 자문위원, 부산음악평론가협회 조용연 박사, 부산음악평론가협회 김다니엘라 프로그램 운영팀장 등이다. 특히 우리 동네의 이경훈 사하구청장과 이정숙 문화관광과장, 그리고 비서실 이강훈 선생님께서도 어려운 걸음을 해 주셨다.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날 초대손님은 삶의 이야기는 물론, 변훈의 「임진강」·「한강」, 노광욱의 「고려산천 내 사랑」 등 무려 5곡을 잇따라 노래했다. 그것은 마치 독창무대를 방불케 했고, 장내 청중의 반향도 매우 뜨거웠다. 여기에는 김정화 피아니스트의 유려한 반주도 한 몫 했다. 앵콜곡 「갈대의 순정」으로 '음악이 보이는 풍경'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5. 2. 13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변훈의 「한강」을 노래하는 차재근 기획자. 반주는 김정화 피아니스트.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청중의 풍경. 화기애애하다.
포토 바이 이진이 기획실장. 앵콜곡 「갈대의 순정」을 무반주로 노래하는 차재근 기획자.
「한강」(정공채 시, 변훈 곡). 노래는 바리톤 김성길 님.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구비구비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꿈과 사랑 품안고 잘도 흐른다
님도 나도 품안고 잘도 흐른다
한강수야 흘러라 오늘도 흐른다
이 강물은 끝없이 흐르고 흐르는데
우리겨레 어이하여 갈라졌는가
맺힌 한아 이제는 흘러가라
강물따라 하나로 흘러가라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구비구비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꿈과 사랑 품안고 잘도 흐른다
님도 나도 품안고 잘도 흐른다
한강수야 흘러라 오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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