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부둥하지? 몸의 긴장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거야. 당연히 긴장을 풀어줘야겠지? 지난 주에 내가 108운동을 소개한 거 기억 나?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몸풀기, 조금 유식한 말로 워밍업이 먼저 필요해. 어떻게 하냐고? 삼척동자도 다 아는 국민체조부터 시작해 보는 거야. 그 다음에 108로 들어가면 돼.
국민체조는 박정희 정부 시절이었던 1977년 3월부터 전국에 보급된 체조야. '국민총화'(國民總和)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거지. 70~80년대에 까까머리 중학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다 해 봤지? 12개 동작으로 구성돼 있는데, 음악과 구령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음악을 만든 사람은 한국민요 편곡을 많이 했던 김희조 교수(경희대 음대)였고, 동작구성 및 구령을 붙인 이는 같은 대학 유근림 교수(체육학과)였어. 자, 이제 국민체조로 하루를 열어 볼까? 엇, 둘, 셋, 넷~!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평안해지는 거야. 2017. 1. 7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