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학문적으로 연구해 보자"…조례 발의 눈길
『연합뉴스』 2017. 7. 13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이를 학문의 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부산학진흥 조례가 발의됐다.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이상호 의원은 부산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광역시 부산학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학이란 선사시대부터 이어온 부산의 지리·역사·사회·문화·정치·경제 등 다양한 영역을 부산의 정체성, 주체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를 일컫는다.
121년 전 부산 최초 근대학교 개교식. 1896년 3월 9일 현재의 부산 중구 영주동에 있던 부산 첫 근대학교인 개성학교 개교식 풍경. 2017.7.12 [개성고총동창회·부경근대사료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조례안에는 부산학의 연구를 위해 부산학진흥위원회를 설치해 연구·조사 사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시장은 부산학 정립을 위한 연구사업과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연구인력 양성에 나서도록 했다.
이 조례는 상임위 심의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역학 연구를 위한 조례가 발의되기는 부산이 처음"이라며 "이 조례가 시행되면 부산의 지역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고, 부산 인문학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연구자들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이상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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