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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목조문화재 화재사고에 매우 취약"

浩溪 金昌旭 2017. 9. 8. 10:35


김진용 부산시의원, "부산시 목조문화재 화재사고에 매우 취약"

 

포커스 데일리 2017. 09. 07

민왕기 기자 camus23@ifocus.kr


김진용 부산시의원.

 

김진용(강서구1) 부산시의원이 7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관리 목조 문화재가 화재사고에 매우 취약하다"며 화재보험 가입과 화재경보장치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문화재는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근래에 와서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조 문화재의 경우 언제든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 혹시라도 문화재가 소실될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인력에도 불구하고, 그 원형을 복원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목조 문화재에 화재경보장치를 갖추고, 평소 화재 대응 훈련은 물론 소화전이나 상수도, 스프링클러 등 기초 소화시설 점검을 통해서 사전에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재보험 가입과 관련해 "몇몇 사찰을 비롯해 동래향교의 대성전, 명륜당, 반화루 등과 장관청 본채, 행랑채, 기장향교, 기장 장관청 등이 아직도 화재보험에 미가입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화재사고 후 복원비용에 대한 인적, 물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시 지정 문화재와 전통사찰 등은 부산시 차원에서 보험료 일부 지원을 통해 보험가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오랜 역사의 총화인 지역 문화재가 화재로 훼손되거나 소실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