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광약자 정책 '빈약'…지원센터 조성 촉구
부산CBS 『노컷뉴스』 2017-10-23 10:19
조선영 기자
김남희 의원(사진=자료사진)
부산시의 관광약자정책이 서울시와 제주도 등 다른 시, 도와 비교해 크게 빈약한 것으로 드러나 근본적인 정책전환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남희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은 23일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부산시의 관광약자 정책이 빈약하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정한 것은 장애인의 관광활동에 국가와 지자체가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서울시는 8월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5년 동안 15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고,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5년 동안 55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무장애 관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부산시는 지난해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가 제정됐지만, '장애인 관광활성화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관광약자정책이 빈약하기 그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의 관광약자 정책이 종합적·체계적이지 않고 연속성도 없다"며 "관광약자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촉구했다.
또 "관광약자 종합서비스를 담당할 '관광약자지원센터' 조성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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