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토요힐링 그룹에 동참했다. 거의 반 년 만인 듯 싶다. 근래 뉴스에서 하도 '올 겨울 들어 최강 추위' 어쩌고 하는 바람에 부득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두 겹 양말을 신고, 윗도리·아랫도리 서너 겹 씩이나 끼어 입었다. 게다가 내가 소유한 가장 두꺼운 장갑에, 과거 만주에서 말타고 개장사 할 때 썼던 귀털모자까지.
그러나 몰운대 수공터는 꽤나 차가운 기운이었으되,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괜히 꾸역꾸역 끼어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러려고 애써 끼어 입었나 하는 자괴감도 없지 않았다. 진경(眞鏡) 스승께서 출타 중이시라, 호담이 대신 십장을 맡았다. 2018. 1. 13 들풀처럼.
포토 바이 들풀처럼. 몰운대 언덕배기에서 바라 본 아침.
포토 바이 들풀처럼. 조촐한 수련자들.
포토 바이 들풀처럼. 오늘의 숙달된 조교 호담(浩潭). 와~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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