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부산시의원
"감천문화마을 관광명소 성장 위해 시와 교육청 전폭 지원 필요"
리더스경제 2020.12.16. 16:18|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부산시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김재영 의원(사하구3ㆍ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제29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감천문화마을이 관광명소로 2019년 한 해 무려 308만명이 다녀갔지만, 교통환경 및 주차시설 등 인프라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시와 교육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2009년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감천문화마을은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17년에 관광객 205만명을 돌파한 감천문화마을은 2018년 257만명, 2019년에는 308만명을 넘어섰다. 10년 사이 무려 154배나 증가한 셈이다.
김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단체 여행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왕복 2차선 도로에는 마을버스·시내버스·관광버스·택시·자가용 등이 뒤엉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감정초등학교·감천문화마을·감내 등 공영주차장을 모두 합쳐도 주차 가능한 면수는 250면에 불과한 상황이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2019년 3월에 폐교된 감정초등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를 수차례 제안해 왔으나 전혀 진척이 없다고 김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태종대유원지 부설주차장은 4개소 953면에 이르며, 부산시민공원 인근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350억 원을 투입, 차량 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지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감천문화마을이 명실공히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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