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벌건 대낮, 동네친구 김사장네 토마토 농장을 견학했다. 반쯤 스마트 팜이다. 1,500평 규모로 짓는데 땅값 빼고 2억 5천만원이 들었다(2020년 10월 축조). 2021년 1~2월 무렵에는 바로 근처에 45평 정도의 농기계 보관 창고를 지었고, 여기에는 1억 2천만원이 소요되었다. 또한 그 안에 6평 짜리(3m×6m) 컨테이너 휴식공간을 들였고, 650만원이 들었다. 1,500평 농장에는 19,000포기의 토마토 모종이 심겨 있다. 토마토는 씨앗 1알에 2,700원, 육묘장에서 1포기 키우는데 260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 밖에 CCTV 설치 등에도 소소하게 비용이 투입되었다. 그래도 기존의 각종 농기계들(분류기, 트렉트, 콤바인 등)은 이미 완비되어 있는 터라 별다른 비용이 일절 없다. 견학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토마토 농장을 만드는데는 무엇보다 아주 많은 자본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2021. 7. 19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