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뿐이가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땄다.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주어지는 것이다. 요양보호사는 고령자의 노인성 질환 등을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성인에게 신체활동 및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일을 행한다(주로 생활복지시설 또는 재가서비스를 통해서).
누구나 나이 들어 고령자가 되면, 스스로 일상생활을 행하기가 어려워진다. 지금껏 너무나 당연시해 왔던 '먹고, 자고, 싸는' 일조차 스스로 행할 수 없을 때가 마침내 오기 마련이다. 나 또한 20~30년 후에는 그리 될 것이다. 자격증을 딴 첫 번째 이유가, 무엇보다 향후 그리 될 나의 뒤치닥거리를 위해서라 하니, 이 어찌 기특하고 갸륵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있으랴! 2022. 12. 18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