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평론가 김창욱씨 ‘홍난파 음악연구’
대한민국학술원 ‘2011 우수학술도서’에
음악평론가 김창욱 씨의 저서 ‘홍난파 음악연구’(민속원 출판)가 대한민국 학술원이 선정하는 ‘2011년도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에 뽑혔다.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선정되는 우수학술도서는 올해에는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44종, 한국학 80종, 자연과학 62종 등 모두 400종이 뽑혔는데 김씨의 저서는 인문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한 홍난파(1898-1941)는 작곡·평론·음악교육·지휘·방송·레코드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폭넓은 활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그는 초창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음악가로, 또 한국 근대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예술가로 평가됐다. 그래서 그에 대한 연구는 한 음악가 개인의 연구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한국 근대음악사의 커다란 줄기, 즉 일제강점기 서양음악의 변천과정을 연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작곡가 홍난파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미시적으로 접근해 객관적으로 통찰하고 있다. 특히 민족음악가냐, 친일음악가냐 하는 그에 대한 양극적 평가에 대한 논의에 앞서 그 같은 음악활동의 객관적인 근거를 먼저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홍난파의 친일음악활동이 자의(自意)에 의한 것인지, 타의(他意)에 의한 것인지 하는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면서 그가 민족음악활동도 하고, 친일음악활동도 했다고 보고 있다.
김창욱 씨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신진연구인력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부산시사편찬위원회·부산발전연구원·5․18기념재단의 연구논문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한국음악사학회 제5회 신인논문상, 부산음악협회의 부산음악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아대·동의대·부경대에 출강하면서 부산음악협회 부회장,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으며, 국제신문·부산일보 객원평론가와 사하인터넷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집필활동도 하고 있다.
사하인터넷뉴스 2011. 6. 29 성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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