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浩溪 金昌旭 2011. 11. 26. 11:56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Serse, 영어로는 Xerxes 크세르크세스)

1막에 나오는 아리아 '그리운 나무그늘이여'(Ombra mai fu)

 

주인공 세르세 왕이 정원 앞 플라타너스의

풍요로운 그늘을 예찬하며 부르는 노래다.

흔히 '헨델의 라르고'(Largo)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바리톤 최현수의 노래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나뭇잎이 부드럽고 아름답구나
내 사랑스런 플라타나스 나무여
너희에게 운명이 미소 짓게 하리라
천둥, 번개 그리고 폭풍우가

결코 방해하지 않으리, 너희들의 사랑스런 평화를
불어오는 바람도 결코 너희들을 더럽히지 않으리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거룩한 밤  (0) 2011.12.09
너영나영  (0) 2011.12.03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0) 2011.10.15
잊혀진 계절  (0) 2011.10.09
시를 위한 시  (0) 20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