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7(17)
오상준 기자
봄을 여는 인문학 강좌 풍성
부산시민도서관·부산대연구소 마련, 삶에 대한 성찰·삶터 부산 재조명
삶의 터전인 부산에 관한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시민도서관과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 삶에 대한 성찰과 삶터 부산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 아카데미'와 '세상을 여는 아름다운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시민아카데미는 '인문학, 부산을 읽다'는 주제로 문학 역사 생태 건축 분야의 관점에서 부산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제는 부산의 도시 경관, 상징과 기억, 노래, 시와 소설, 길, 민주화 운동, 근대 풍경 등 다양하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1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4시 부산진구 초읍동 시민도서관 시민소리숲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
장태규 부산시민도서관 관장은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 아카데미 수강을 평생학습계좌제, 학점은행제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여는 아름다운 인문학은 ▷언어와 상상력 ▷그림으로 문화읽기 ▷역사 인물의 재조명 ▷영화,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부산학의 현재 등 5개의 강좌로 이루어진다. 오는 5월 22일~6월 14일, 10월 23일~11월 15일 화·목요일 오후 7시 동래구 온천동 부산학부모지원센터 배움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
부산시민도서관은 6월과 10월 두 차례 경북 문경과 경남 창원 일대를 둘러보는 '옛길을 걷다'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는 부산시민도서관 (051)810-8212~5, 홈페이지(www.siminlib.go.kr),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홈페이지(//pncc.kr)로 하면 된다.
시민 아카데미 프로그램
3월 29일 김용규(부산대) 부산 도시경관의 변화와 삶의 추상화
4월 26일 박재환(대안사회를 위한 일상생활연구소 소장) 부산의 상징, 부산의 기억
5월 31일 로티엔홍(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부산총영사) 부산, 산과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
6월 28일 김창욱(부경대) 임시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7월 26일 김수우(시인·백년어서원 대표) 부산의 시, 부산의 길
8월 30일 주기재(부산대) 부산의 낙동강 하구, 세계의 낙동강 하구
9월 27일 우신구(부산대) 시민과 함께 살리는 도시
10월 25일 이송희(신라대) 부산지역 민주화 운동과 여성
11월 29일 조갑상(경성대) 소설에 묘사된 부산과 그 의미
12월 13일 김동철(부산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부산의 근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