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5

작은형 정년기념

작은형이 부산우체국장을 끝으로 정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족·친지들이 한데 모였다(6. 22 명지 새동네 강변횟집). 그동안의 고단한 수고로움에 대한 격려, 나아가 인생 2모작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다. 술을 마시고, 모처럼 노래방에도 갔다(황실노래방). 형제자매 모두 초로[初老]의 나이, 새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운 날들 2024.06.23

장모님 생신

어제 낮, 장모님의 80회 생신을 맞아 식구들이 조촐한 기념의식을 치렀다. 새로 바른 벽지, 새로 깔린 장판이 마치 새집마냥 훤하게 보이게 했다. 하이얀 벽면에는 축하 풍선이 매달렸고, 실사 출력된 인쇄물에는 감사 인사가 새겨졌다. 찬란한 글귀가 선명하다. 게다가 가족대표(아들, 딸, 사위, 며느리, 손녀)의 감사장 낭독에 이어 감사품도 전달되었다. 한 상 그득 차려진 음식들, 벌건 대낮부터 얼큰하게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운 날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