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8. 21 | 20면
지난 3월 창단 연주회를 가졌던 부산시민오케스트라가 첫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부산시민오케스트라는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며 시민이 듣고 싶은 음악을 연주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설립됐다. 자발적인 시민 운영위원단 20여 명과 80여 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창단 연주회에서 탄탄한 연주 실력을 보여 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첫 정기연주회는 '바다를 위한 전주곡'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부산의 터전인 바다와 부산시민들의 역동성, 개방성, 포용성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모리코네의 영화 '미션' 주제곡, 웨버의 뮤지컬 '에비타' 주제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이 연주된다. 부산시민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창단 연주회를 장식하더니 이번에는 부산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으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선택하였다. 지휘 장진.
▶부산시민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24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051-624-0234.
이상민 선임기자 ye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