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는 날쌔다. 잠시 바위에 머물다 싶다가도 순식간에 나뭇가지를 오르내린다. 여간 분망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는 피곤한 기색이 없다. 고민이나 번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행한 노력의 댓가를 굳이 바라지도 않는다. 그는 자유자재한 존재다. 대범하고 의연한 풍모다.
2015. 5. 4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포토 바이 들풀처럼. 토마토 조각을 받아든 다람쥐. 공손하다.
포토 바이 들풀처럼. 겸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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