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 하차투리안(Aram Khachaturian 1903-1978)은 20세기 아르메니아 출신의 작곡가. 그는 아르메니아 전통음악의 영향을 받은 3개의 협주곡과 교향곡, 발레곡 「스파르타쿠스」와 「가이느」를 남겼다. 특히 「가이느」에 삽입된 '칼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다. 진주에 검무(劒舞)가 있고, 무녀도 칼춤을 춘다. 2016. 4. 23 들풀처럼.
가이느는 아르메니아 국경 근처 산간지방의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순진하고 마음씨 고운 여인이다. 목화를 따는 일을 하면서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남편 리코는 포악무도한 사람으로 농장에 불을 지르고 가이느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가이느는 결국 남편을 고발하고 국경 경비대장 카자코프의 도움을 받는다. 리코는 반역죄로 국외로 추방당하고 가이느는 위험에서 벗어난다. 이윽고 가이느와 카자코프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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