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운형 최진태 원장님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허공의 주인공』(비움과소통, 2015)이라는 제목이다. 백봉 김기추 선생의 선(禪)어록인데, 청봉 전근홍 거사가 썼다. 백봉 김기추(白峰 金基秋 1908-1985) 선생은 50세를 훌쩍 넘겨 불교에 입문했으나, 용맹정진 끝에 확철대오했다. 20여 년간 속가(俗家)에 머물면서 거사불교(居士佛敎)를 일으킨 선지식인이다. 삶과 죽음을 동시다발적으로 이해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듯하다. 2017. 3. 19 들풀처럼.
스캔 바이 들풀처럼.
스캔 바이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