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금단의 노래

浩溪 金昌旭 2019. 4. 18. 06:20


'금단의 노래'(Musica Proibita)는 가스탈돈(S. Gastaldon 1861-1939)이 쓴 이탈리아 칸초네. 밤마다 처녀의 창가에서 웬 사내놈이 노래를 부른다노래는 달콤했고 선율은 매혹적이다. 노래소리는 그녀의 귀와 목덜미와 마음을 순식간에 적셔 놓았고, 처녀의 마음은 마침내 뜨거워졌다. 그녀는 사내의 머리칼과 이마와 눈과 입술을 견딜 수 없었다.

 

그러나 노래는 금세 금지되었다. 사랑에 빠진 처녀의 어머니에 의해서였다. 애지중지 키워 부잣집에 시집 보내려던 어미로서는 족보에도 없는 녀석에게 마음을 빼앗긴 딸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때 그 처녀는 금연보다 심한 금단증세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2016. 4. 18 들풀처럼


Rosa Feola가 노래하는 Musica Proibita


Ogni sera di sotto al mio balcone,

sento cantar una canzon d'amore

piu volte la ripete un bel garzone

e battere mi sento forte il core

e battere mi sento forte il cor.

Oh quanto e dolce quella melodia

oh come bella quanto m'e gradita

ch'io la canti non vuol la mamma mia?

vorrei saper perche me la proibita.

Ella non c'e ed io la vo cantar

la frase che m'ha fatto palpitare.

vorrei bacciare i tuoi capelli neri

le labbra tue negli occhi tuoi severi

vorrei morir con te, angel di Dio.

Oh, bella innamorata tesor mio.

Qui sotto il vidi ieri a passeggiare

e lo sentiva al solito cantar

vorrei bacciare i tuoi cappelli neri,

le labbra tue e gli occhi tuoi severi,

stringimi o cara stringimi al tuo core

fammi provar, l'ebbrezze dell'amor.

 

매일 저녁 나의 발코니 아래

한 사랑의 노래를 듣네

아름다운 한 젊은이가 여러 번을

나의 가슴을 두드리네

! 어찌나 달콤한가 저 멜로디여

얼마나 아름답게 나에게 오는가

나의 그 노래를 엄마는 왜 원치 않을까?

왜 금지하는지 알고 싶네

그녀는 없고 나는 그 노래를 원하네

나를 뛰게 하던 그 구절들을.

나는 입 맞추기를 바라네, 너의 검은 머리칼에

너의 입술과 너의 두 눈에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해, 하늘의 천사여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내 사랑

여기 아래에 어제가 지나네

그 노래를 들었네

나는 입맞추기를 바라네, 너의 검은 머리칼에

너의 입술과 너의 두 눈에

안아주오 내 사랑, 너의 가슴에

알게 해주오, 사랑의 열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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