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 걷기대회 유치해야

'걷기 좋은 부산', 국제걷기대회 유치로 승화시켜야

시민의 건강·행복, 관광자원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회동수원지 일원 국제공인코스 승인조건과 정확히 일치해"

제대욱 의원, 부산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서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제대욱 의원(금정구1)은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10월 25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국제걷기연맹 공인 국제걷기대회 유치를 부산시에 촉구했다.

올해 초, 부산시는 시정 제1호 대표정책으로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5대 추진전략과 35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즉 부산을 "걷기 좋은 환경조성과 걷기 생활화를 통해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보행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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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은 바다·강·산·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역사·문화자원이 담긴 9개의 갈맷길이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체류 가능한 힐링 생태 테마길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걷기연맹의 국제걷기대회를 유치할 경우 부산갈맷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걷기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환기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네덜란드 소도시 나이메헨시에서 올해 103회째 열린 세계 최대의 국제걷기대회에는 4일간 73개국 4만 7천명이 참가했고,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을 합치면 무려 3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참가비 수입만 40억원을 비롯해서 대회기간 내 숙박시설과 지역 상권은 경제적으로 큰 호황을 누린 바 있으며, 국내에서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로는 서울·군산·울산·제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 의원은 "남녀노소·장애인·비장애인·소외계층 모두가 평등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걷기 좋은 길"임을 전제하고, "회동수원지 일원이 국제걷기연맹의 국제걷기대회 공인코스 승인 조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연과 공존하는 걷기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회동수원지 일원은 걷기코스 내 역사와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는 물론,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원파크가 위치해 있다.

[참고자료]

 

1. 부산시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 5대 추진전략

(1) 막힘 없이(연속), (2) 걱정 없이(안전), (3) 마실 가듯(편리)

(4) 소풍 가듯(매력), (5) 모두 다 같이(함께)

 

2. 국제걷기연맹

(1) 비정치적, 비종교적, 비경쟁적, 비영리적 조직

(2) 걷기운동을 통한 세계인의 건강증진과 우의도모가 목적

(3) 걷기운동을 통해 전 세계인을 연결하고 각국의 국제걷기대회 및 걷기운동 장려

(4) 현재 가맹회원국은 27개국이며, 30개의 국제공인 걷기행사 운영 중

(5) 재)대한걷기연맹은 국내 유일의 국제걷기연맹 가맹단체

 

3. 국제공인 걷기행사 사전 신청요건

(1) 매년 5월 국제걷기연맹에 국제공인 걷기행사 신청서 접수

(2) 참가자 전원 수용 가능한 집결지

(3) 완만하고 안전한 길

(4) 2일 이상 지속되는 비경쟁적 걷기행사 개최

(5) 각 행사 당일마다 최소 20Km 이상 코스를 2개 이상 제공

(6) 신청 전 최소 3년간의 개최 실적

(7) 조직력과 재정력이 건전한 비영리법인(최근 3년간 재정보고서)

(8) 공공 및 민간부문의 현지 지원에 대한 증거, 국제걷기연맹 총회 90일 전 제출

 

4. 국제공인 걷기행사 신청절차

(1) 접수신청 후 3년간 평가(안정성, 대회규모 등)

- 후보측에서 평가단 숙박비, 교통비, 가입비 500유로 등을 제공함

(2) 평가단 결과는 청문회를 거쳐 국제걷기연맹 총회로 결정

- 합격, 불합격, 결정연기 등으로 결정함

 

5. 국제공인 걷기행사 선정 이후 사항

(1) 국제걷기연맹 공인 국제걷기대회 개최도시로 부산시 홍보

(2) 국제걷기연맹의 공식 홍보를 통한 국제화, 활성화 및 안정화

(3) 국제대회 승인 후 국제걷기연맹 총회 개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