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전당

공공용어 개발·장려해야

浩溪 金昌旭 2020. 11. 14. 13:51

 

부산시의회 윤지영 의원

 

부산시 및 산하 공공기관, 정책명·사업명·상징·구호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공용어 개발·장려해야

윤지영 의원, 부산시의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서 촉구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윤지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292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무분별한 외국어, 외래어 및 신조어 등의 사용을 비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비대면 접촉을 뜻하는 ‘언택트', ‘드라이브 스루’ 등과 같은 외국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며, 알듯 모를듯한 외래어, 외국어 사용은 정부나 공공기관 등 공공언어 영역에서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국립국어원은 해마다 행정용어 또는 공공용어 중 필수 개선 용어를 발표하고 있는데, 2018년에 개선 권고한 거버넌스(민관협치), 규제 프리존(규제 자유구역), 라운드 테이블(원탁회의), 마스터 플랜(종합계획), 아카이브(자료저장소), 2019년에 개선 권고한 단어로 팸 투어(사전답사여행), 스마트 시티(지능형 도시), 웰리스 관광(건강치유관광), 혁신성장 클러스터(혁신성장 지구), Super-BRT(초고속 간선 급행버스) 등이 그 예에 해당된다.

 

‘부산광역시 국어 사용 조례’ 제5조 제2항 제3호에는 부산시 공공기관이 공문서 등을 작성할 경우 “외래어, 외국어 및 신조어, 일본식 어휘의 무분별한 사용 금지”라는 조항이 분명히 규정되어 있으며, 제6조 제3항에는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주요 정책사업 명칭을 정할 때 부산광역시 국어책임관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산시 국어책임관의 정책사업명에 대한 의견 제시가 단 한 건도 없어 국어책임관 제도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이에, 윤 의원은 “국어 관련 정책담당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알 수 있는 행정용어를 부산지역 거점 국어문화원과 협의하여 발굴·개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외래어·외국어를 쓰는 부득이 한 경우에는 괄호 안에 단어의 철자와 한글 행정용어를 병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별첨 : 2018년 국립국어원 필수 개선 행정용어

번호

개선 대상 외래어, 외국어

원어

다듬은 말(순화어)

1

거버넌스

governance

민관 협력, 협치, 관리, 정책

[참고] 기후 변화 적응 거버넌스(관리(또는 정책’))의 향상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시재생 거버넌스(정책)/정보통신 거버넌스(정책) 등과 같이 일부 문맥에서는 관리정책을 다듬은 말로 대체할 수 있음.

2

규제 프리존

規制 free zone

규제 자유 구역, 규제 (대폭) 완화 지역,

무규제 지역

3

규제 샌드박스

規制 sandbox

규제 유예 (제도)

4

니즈

needs

필요, 수요, 바람

5

데모데이

demoday

시연회, 시연일, 시범 행사(), 사전 행사()

개선 대상 용어와 다듬은 말의 의미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님. 한국 내에서 통용되는 의미를 위주로 다듬은 말을 선정함.

6

드론

drone

무인기

7

라운드 테이블

round table

원탁회의

8

롤모델

role model

본보기, 본보기상, 모범

9

리스크

risk

위험, 손실 우려, 손해 우려

10

마스터 플랜

master plan

종합 계획, 기본 계획, 기본 설계

11

매뉴얼

manual

지침, 설명서, 안내서

12

매칭

matching

연계, 연결, 대응

[참고] 정부가 갹출한 자금과 맞먹는 개인 또는 단체의 갹출 자금을 지칭하는 매칭 펀드의 경우, ‘대응 자금이라고 다듬을 수 있음.

13

메가트렌드

mega trend

대세, 거대 물결

14

모멘텀

momentum

(전환) 국면, (전환) 계기, 동인(動因)

15

바우처

voucher

이용권

16

브라운백 미팅,

브라운백 세미나

brown bag meeting

도시락 강연회,

도시락 회의, 도시락 토론회

17

브로슈어

brochure

안내서, 소책자

18

세션

session

분과, 시간

19

스크린도어

screen door

안전문

20

스타트업

startup

창업 초기 기업, 새싹 기업

21

싱크 탱크

think tank

참모진, 참모 집단, 두뇌 집단

22

아웃리치

outreach

현장 지원 활동, 현장 원조 활동,

거리 상담

23

아카이브

archive

자료 보관소, 자료 저장소, 자료 전산화,

기록 보관

24

액션 플랜

action plan

실행 계획

25

어젠다

agenda

의제

26

오피니언 리더

opinion leader

여론 주도자, 여론 주도층

27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one strike-out

즉각 처벌 제도, 즉시 퇴출제

28

이니셔티브

initiative

주도권, 선제권, 구상, 발의, 발의권

29

제로화

zero

원점화, 없애기, 뿌리 뽑기

[참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없애기)’, ‘인권침해 제로화(뿌리 뽑기)’ 등과 같이 일부 문맥에서는 없애기’, ‘뿌리 뽑기등을 다듬은 말로 대체할 수 있음.

30

쿼터

quota

한도량, 할당량

31

클러스터

cluster

산학 협력 지구, 연합 지구, 협력 지구

32

킥오프 회의

kick-off 會議

첫 회의, 첫 기획 회의

33

태스크포스(T/F)/

태스크포스팀(T/F, TF)

task force/

task force team

특별팀, 전담팀, (특별) 전담 조직

34

테스트 베드

testbed

시험장, 시험대, 시험무대, 가늠터

35

투트랙

two-track

양면, 두 갈래

36

팸투어

familiarization tour

홍보 여행, 초청 홍보 여행, 사전 답사 여행

37

(···)

(···)pool

(···)후보군, (···), (···)명단

38

허브

hub

중심, 중심지

39

AI

Artificial intelligence

Avian Influenza

인공 지능

조류 독감, 조류 인플루엔자

40

B2B/

G2G

Business to Business/

Goverment-to-Government

기업 간 (거래)/

정부 간 (거래)

[참고] 문맥에 따라 거래대신에 계약’, ‘협력’, ‘교류등을 골라 쓸 수 있음.

41

BI

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

42

G20

Group of 20

주요 20개국

43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 통신 기술

44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45

IR

Investor relations

기업 설명회, 기업 상담회

46

IT

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

47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업무 협약, 양해 각서

48

O2O

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49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 개발 원조,

정부 개발 원조

50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