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곡가 이수인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8월 22일 09:30). 향년 82세. 비록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주옥같은 동요와 가곡을 즐겨 썼고, 평소 우리는 선생님의 노래를 얼마나 즐겨 듣고 불렀던가!
선생님께서는 1939년 1월 8일 경남 의령에서 5남 4녀 중 4남으로 태어났다. 마산동중학교·마산고등학교,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를 졸업(중앙대학교 전신)하고, 마산 성지여고 및 제일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68년부터 2008년까지는 KBS 어린이합창단 단장으로 30년 간 재직한 바 있다.
작곡한 동요로는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앞으로’ 등 500여 곡이 있고, 가곡으로는 ‘고향의 노래’, ‘석굴암’, ‘별’, ‘내맘의 강물’ 등 150여 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