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이다. 우연히 다큐멘타리 한 편을 보았다. 타이틀은 '어른 김장하', MBC경남이 만들었다. 시청하는 동안 왠지 모를 눈물이 났다. 100세 시대, 갈수록 노인 인구가 늘어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노인은 점차 늘어나지만 한편으로 '어른'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가을이 가면 다시 겨울이 올 것이다. 계절이 한 바퀴 돌 때마다 어김없이 나이를 하나씩 먹고, 나이 하나씩을 먹을수록 주름도 그만큼 깊어질 것이다. 누구나 노인이 되겠지만, 아무나 어른이 될 수는 없다. 노인이 될 것인가, 어른이 될 것인가? 문득 설 즈음에 든 생각이다. 2023. 1. 21 들풀처럼
어른 김장하 1부
어른 김장하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