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이매진

浩溪 金昌旭 2011. 6. 13. 08:44

 

비틀즈 멤버였던 아나키스트 존 레논(John Lennon), 그가 노래한 「이매진」(Imagine).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상의 건설을 기원하는 노래는 국가와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됐던 탐욕과 광기의 집단주의적 폭력을 떠올리게 한다. 박홍규, '예술,정치를 만나다'(이다미디어, 2007), 255-256쪽.


 

상상해봐, 천국이 없다고

노력하면 너무 쉬워

우리 밑에 지옥도 없다고

우리 위에는 하늘뿐이라고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산다고.

 

상상해봐, 어떤 국가도 없다고

그건 어렵지 않아

누구도 그 때문에 죽이거나 죽지 않고

또 어떤 종교도 없다고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산다고

 

넌 날 꿈꾸는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는 언젠가 네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어

그러면 세계는 하나가 되겠지.

상상해봐, 어떤 소유도 없다고

넌 상상할 수 있을 거야

 

탐욕도 굶주림도 없다고

모두가 형제라고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세계를 공유한다고

넌 날 꿈꾸는 사람이라고 할지 몰라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는 언젠가 네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어

그러면 세계는 하나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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