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음악교양강좌
자유와 생존: 음악가의 이상과 현실
기 간 2013년 5월 2일부터 6월 27일까지(매주 목요일 저녁 7:30-9:00, 총 8회)
장 소 무지크바움(☎ 070-7692-0747, http://cafe.daum.net/musikbaum.busan)
강 사 김창욱(음악평론가)
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제13강 슬라브의 국제주의자: 차이코프스키
차이코프스키는 극도로 내성적이며 수줍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음악에서만큼은 한결같이 열정적인 작곡가였다. 37살의 순정파였던 그는 9살 연하 여성의 열렬한 구애에 넘어가 덜컥 결혼해 버렸다. 그녀는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시절의 제자였고, 남편의 일에 이해가 전혀 없는 아내였다. 결혼생활은 순식간에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그는 극심한 노이로제에 시달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마침내 차이코프스키는 아내를 버리고 페테르부르크로 도망치고 말았다. 결혼생활 2개월 만의 일이었다. 2013. 5. 30 무지크바움에서.
영화 '더 콘서트’의 한 장면.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op. 35)
38살 때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유럽 작곡가들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러시아적 우수와 우울감이 넘쳐 흐른다. 바이올린의 달인 레오폴드 아우어가 “연주 불가능!”이라 할 만큼 변화무쌍한 기교를 요구하는 난곡이기도 하다. 1악장 Allegro moderato는 야성적인 주제가 돋보인다.
제2차 프로그램(총 8강)
제09강 파리 상류사회의 피아니스트: 쇼팽(5/2)
제10강 분방한 사회인에서 경건한 신앙인으로: 리스트(5/9)
제11강 이탈리아가 낳은 오페라 스타: 베르디(5/16)
제12강 오페라 혁명가, 그러나 타고난 바람둥이: 바그너(5/23)
제13강 슬라브의 국제주의자: 차이코프스키(5/30)
제14강 보헤미아의 민족주의자: 드보르작(6/13)
제15강 노르웨이의 전설: 그리그(6/20)
제16강 돈, 여자, 그리고 엑조티시즘: 푸치니(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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