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78년 KBS 드라마로 방송되었던 '전우' 주제가(노래 별셋)
'전우'는 당대의 반공 이데올로기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드라마였다.
김소위 역을 맡은 소대장 나시찬(주역)은 늠름한 대한민국 국군의 상징이었으나,
마흔도 채우지 못하고 타계하고 말았다.
저녁 8시 쯤인가?
'전우'가 시작될 즈음이면, 모두들 브라운관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착하게, 그리고 순하게.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강 건너 들을 질러 앞으로 간다.
무너진 고지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피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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