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구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땐 그랬다. 지구는 언제나 악당들로 들끓었고, 이들을 무찌름으로써 지구를 구하고자 했던 정의의 사도 또한 넘쳐났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어언 50줄에 이른 오늘, 지구는커녕 집안 건사하기도 버겁다. 2014. 2. 21 들풀처럼.
김청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는 1976년에 만들어졌다. 그러던 것이 2007년 복원, 새로 개봉되었다. 주제가는 최창권이 작사·작곡했고, 노래는 최호섭이 불렀다. 최호섭은 작곡가 최창권의 아들로 90년대 힛트곡 '세월이 가면'을 노래했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V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태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두 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멋지다 신난다
태권V 만만세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V~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V
정의를 위해 키운 로보트 태권
이 세상에 당할 자 있을까 보냐
평화의 사도 사명을 띠고
악의 로보트 때려 부순다
멋지다 신난다
태권V 만만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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