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의 ‘카프리스’(caprice) 제24번. 이탈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그는 흔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일컬어졌다. 누구도 감히 넘보기 어려울 만큼 고도의 테크닉과 화려한 연주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영어로 카프리스(caprice)는 이탈리아어로 카프리치오(cappriccio)를 말한다. 자유로운 성격의 즉흥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상곡’(狂想曲)이나 ‘기상곡’(綺想曲)과 같이 일본식 번역어를 쓰기도 하는데, 억지스런 측면이 없지 않다. 차라리 원어로 지칭하는 것이 훨씬 낫다. 2014. 10. 24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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