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浩溪 金昌旭 2015. 2. 28. 09:17

 

충북 옥천출신의 서정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불명)의 시에 대중가요 작곡가인 김희갑(1936- )이 선율을 얹었다. 1989년 통기타 가수 이동원과 서울대 교수였던 테너 박인수가 듀엣으로 불러 힛트했다. 정지용의 시를 텍스트로 한 명곡으로는 「고향」이 있다.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 채동선(蔡東鮮 1901-1953)이 쓴 가곡이다.

 

한국전쟁 때 납북된 정지용은 한때 이름이 '정X용'으로 표기되었고, 그의 모든 작품도 금지되었다.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모두 해금되었고, 대표작 「향수국어교과서에도 실렸다. 오는 3월 5일(목요일), 음악풍경에 오시면 테너 곽성민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그의 숨소리까지도. 2015. 2. 28 들풀처럼. 

 

이동원·박인수가 부르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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