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동무생각

浩溪 金昌旭 2015. 1. 31. 01:58

 

겨울도 거진 끝나가나 보다. 어느새 입춘(立春)이 성큼 다가섰기 때문이다(2월 4일).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머잖아 집집마다 봄을 맞는 입춘첩(立春帖)이 나붙겠지. 부드러운 봄의 훈향(薰香)이 바람결에 실려 오겠지. 

 

「동무생각」(이은상 시, 박태준 곡)은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에 씌어졌다. 아름다운 가사에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인다. 특히 전반부 4/4박자가 후반부에서 9/8박자로 변박(變拍)이 이루어진다. 특징적인 묘미다. ‘청라(靑蘿)’는 작곡자가 대구 계성학교 다닐 때 오르내리던 언덕. 한때 ‘동무’라는 단어 때문에 금지곡이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 오기도. 2015. 1. 31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소프라노 김영자와 테너 임웅균이 노래하는 「동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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