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1706)은 북독일의 작곡가 겸 오르가니스트. 본디 「카논」(Canon)은 3개의 바이올린과 계속저음(Basso Continuo)을 위한 음악인데, 오늘날 관현악이나 현악합주곡으로 즐겨 편곡·연주된다. 주제선율의 지속적 반복, 단조로운 음의 구성이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모방기법에 의한 대위법적 악곡인 '카논'은 제시된 선행구에 이어, 적당한 간격을 두고 후속구가 뒤따르는 모양새를 보인다. 오는 목요일 포르투나앙상블의 무대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현의 떨림과 그들의 숨소리까지도. 2015. 3. 12 들풀처럼.
원래 편성에 첼로와 발현악기가 덧붙여졌다. 쳄발로가 수행하던 계속저음의 기능을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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