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달밤

浩溪 金昌旭 2015. 4. 30. 13:02

 

김태오(金泰午)의 시에 나운영(羅運榮)이 선율을 얹은 노래. 1946년에 작곡, 1976년에 수정했다. 작곡자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핍박하여 있던 시기에, 시대적인 절박감이 오히려 작곡욕에 불을 붙여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음역이 넓고, 선율의 굴곡이 심한 아리아풍의 가곡이다. 오는 5월 7일(목) 음악풍경에서 열리는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초대손님 최화수 작가'에서 함께 들을 수 있다.

2015. 4. 30 들풀처럼. http://www.음악풍경.com/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이 부르는 「달밤」

 

등불을 끄고 자려 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같이

내 뜰 위에 찾아오다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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