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그대는 나의 모든 것

浩溪 金昌旭 2017. 1. 22. 04:47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 "너만이라든지, 우리만이라든지, 이것은 비밀이라든지"(趙炳華, 共存理由)를 스스럼없이 내뱉던! "넌 나의 전부"라는 말도 마찬가지야. 그러나 시간은 물처럼 흘러가지. 누구도 그 물길을 멈출 수는 없어. 흘러가고 떠나온 지금, "나의 모든 것"은 오직 누구나의 마음 속에만 남아 있지.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은 헝가리 출신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 1870-1948)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Das Land des Lachelns, 1929) 2막에 나오는 아리아. 중국인 왕자 수총이 부르는 노래로 비엔나 여인 리사에게 바치는 헌사다. 여기서 '미소의 나라'는 중국을 가리킨다. 2017. 1. 22 들풀처럼.    

 

Fleming & Christopher Maltman

 

 

 

 

 

 

 

 

내 심장은 오직 그대만의 것

그대 없이 나의 존재는 없소

햇빛의 입맞춤을 받지 못해 시든 꽃송이처럼

내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그대를 위한 것이오

그 노래가 사랑으로 태어나 흐르는 까닭이오

한 번 더 나에게 말해주오. 내 단 하나의 사람이여

, 한 번 더 말해주오. 나를 사랑한다고

 

어디를 가나 당신이 내 가까이 있음을 느끼오

그대가 내쉬는 그 숨결을 마시고 싶소

그대 발아래 사랑으로 나는 무릎 꿇으려오

그대, 오직 그대 앞에

그대 빛나는 머리칼, 그 아름다움이라니

꿈결같이, 그리움으로 가득한 그대의 눈부신 응시

음악처럼 나에게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맘의 강물  (0) 2017.02.03
고향의 노래  (0) 2017.01.27
호텔 캘리포니아  (0) 2017.01.13
라노비아  (0) 2016.12.31
오 거룩한 밤  (0) 2016.12.24